신광훈. 스포츠동아DB
대표팀서 복귀후 집중력 저하…수비 허점 노출
신광훈(26·사진·포항 스틸러스)이 살아나야 한다.
선두 포항은 7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2로 졌다. 후반 거세게 몰아쳤으나 이른 시간 허용한 2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초반 2실점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신광훈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실점 장면에서 박희도를 완벽하게 놓쳤다. 두 번째 실점도 다르지 않았다. 박희도를 막기 위해 너무 깊숙이 내려와 있었다. 오른쪽 뒷 공간이 뚫렸고, 협력수비가 되지 않아 다시 실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상대 측면 수비가 좋아 박희도와 레오나르도에게 활발한 오버래핑을 못 하도록 적극적인 침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신광훈은 전반 내내 발이 묶여 있었고, 후반에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됐다. 후반 22분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활약이었다.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