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남대 팀. 왼쪽부터 정지혜, 정병기(지도교수), 박인제, 김혜정 씨. 영남대 제공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소속 동아리인 이들은 “남북은 60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성급한 통일 추진은 큰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이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팀장을 맡은 정 씨는 “‘이미 통일이 시작됐다’는 탈북자 강연을 듣고 많은 것을 느꼈다. 독일 통일 과정을 잘 살펴 차근차근 통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아리 이름을 ‘통일을 향한 창의적인 모임’이라는 뜻에서 ‘UCC’라고 지은 학생들은 매월 2회 모여 통일과 북한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