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정 모두투어 사장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숙박 인프라가 태부족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하루 평균 숙박시설 부족량이 올해 2만여 실에서 2017년 3만여 실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1∼4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지만, 서울에서 1∼2시간 떨어진 수도권으로 향하거나 관광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각종 규제들을 과감히 풀어줘야 한다. 호텔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공헌하는 만큼 정부가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활발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들도 인허가와 심의 기준 등을 완화해 호텔 개발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 고유한 문화와 결합한 전통 숙박시설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는 ‘료칸’이라고 불리는 고급 전통 여관들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고, 몽골에도 전통 가옥을 본뜬 ‘게르’ 형태의 호텔도 운영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전통 호텔이 지방에만 소수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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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정 모두투어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