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2016년까지 총 3조 투입
KDB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이 회사에 올해에만 1조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채권단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STX조선해양 정밀 실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이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는 2조2000억 원, 청산가치는 1조2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회계법인 실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조9000억 원, 2014년에 1조 원, 2016년에 1000억 원 등 총 3조 원을 지원하면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1∼6월)에 8500억 원의 긴급 지원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 3년 반 동안 2조1500억 원을 더 투입해야 한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