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7월 1일 유럽연합(EU)의 28번째 회원국이 된다. 크로아티아는 30일 수도 자그레브에서 EU 가입을 공표하고 이를 자축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8시 자그레브 중심 광장에서 시작하는 기념식에는 EU 고위 인사, 각국 정부 대표 및 외교 사절이 참석한다. 크로아티아는 EU 가입을 계기로 조선과 관광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늘어나는 등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크로아티아의 가입을 계기로 이웃 국가이자 옛 유고연방국인 세르비아 코소보 보스니아 등의 EU 가입도 희망하고 있다. EU는 옛 유고 연방국들이 가입하면 내전으로 얼룩졌던 발칸반도의 훼손된 이미지가 개선되고 역내 경제발전의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