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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5위)의 1회전 탈락은 서막에 불과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남녀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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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잔디코트의 최강자로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린 페더러의 탈락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페더러는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압도적인 승률 90.41%(66승 7패)를 자랑했었다.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3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10년 만이다. 윔블던에서는 2002년 1회전 패배 이후 11년 만에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또 2004년 윔블던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36회 연속 8강 진출 행진도 중단됐다.
올해 32세인 페더러는 패배후 인터뷰에서 몇 년 더 뛸 생각이라며 내년에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페더러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스타코프스키는 1986년생으로 2010년에 세계 랭킹3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은 4회다.
여자단식에서도 이변이 나왔다. 샤라포바가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131위·포르투갈)에게 0-2(3-6 4-6)로 패한 것.
샤라포바는 잔디에 적응을 못한 듯 몇차례 미끄러졌고 심판에 잔디상태에 대해서 불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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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