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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출신 박삼구 회장, 서울대 발전공로상 수상

입력 | 2013-06-25 03:00:00

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功 인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수상한 뒤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24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제6회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받았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회장이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받은 것은 서울대의 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서울대에 50억 원 규모의 금호예술기금을 전달하고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서 추진하는 예술 관련 사업을 도왔다. 박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대에서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이 더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7년 전 기금 전달식에서도, 24일 공로상 시상식에서도 아버지인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와 맏형인 고 박성용 전 그룹 명예회장을 언급했다. 두 선대 회장은 모두 ‘예술사랑’이 남달랐던 최고경영자(CEO)였다. 박인천 창업주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예술 후원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며, 음악과 서예에 조예가 깊었던 박성용 전 명예회장은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 젊은 작가를 지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박삼구 회장은 2006년 기금 전달식에서는 “창업회장과 박성용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24일에는 “선대 회장님들의 가르침으로 오늘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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