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정성훈 백투백 홈런4-1 역전승… 6연승 신바람9연속 위닝시리즈 기록 눈앞
그렇지만 5월 말 이후 전혀 다른 팀이 된 LG에게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최근 8연속 위닝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LG가 19일 마산구장에서 NC마저 꺾고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만 해도 NC의 분위기였다. 데뷔 첫 승과 선발 첫 승을 LG를 상대로 올리며 ‘LG 킬러’로 자리 잡은 NC 선발 이재학은 LG 타선을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타선도 1회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문학경기에서 8회 3타점 2루타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4-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양준혁이 보유한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351개)에 1개를 남긴 삼성 이승엽은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기록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승엽은 1회에는 오른쪽 방향, 9회에는 왼쪽 방향으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두 번 모두 폴을 벗어나 파울이 됐다.
KIA는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한화를 8-2로 이기고 최근 8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두산을 13-6으로 꺾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