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 “고객 62%가 동의”… 서비스 질 높여 고객수도 원상회복
▶본보 1월 21일자 B6면… “택배비, 20년만에 500원 올립니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사진)은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에 재계약을 한 기업고객 중 62%가량이 가격 인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미국의 택배 단가는 상자당 10달러(약 1만1300원), 일본은 740엔(약 8730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도 최소 4000원 수준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이재복 국내사업본부장은 “가격 인상에 따른 이탈 고객도 일부 있었지만 그만큼 신규 고객이 생겨서 전체 고객 수는 변함이 없다”며 “대리점을 늘리고 배송시간을 줄이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하반기(7∼12월)에도 재계약을 하는 기업고객 7400여 곳을 대상으로 단가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