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점까지 가맹비 전액 지원
26년 역사의 놀부NBG가 최근 선보인 숯불애장닭은 본사의 신뢰성과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가 만난 대표적인 케이스다.
최근에는 천호직영점이 12개 테이블 만으로 하루 매출 355만 원이라는 기록을 수립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창업비용도 합리적이다. 숯불애장닭은 소자본 창업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비를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평당 120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은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격으로 25평 매장을 꾸미는 데 3000만 원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10호점까지는 가맹비 전액을 본사에서 지원한다.
숯불애장닭은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한 맛의 숯불 닭갈비를 10년 전 가격인 6000원에 판매한다. 주 메뉴 외에도 ‘태백산 국물닭갈비’ ‘닭 꼬치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구성돼 있어 식사와 안주를 겸할 수 있다.
이런 기본적인 메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주류도 눈에 띈다. 한국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와 맥주를 최상의 비율로 섞은 ‘2 vs 8 소맥’은 방문 고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수 제작한 펌프 병에 담아 술을 주고받는 재미도 더했다. 막걸리에 달콤한 맛을 더한 ‘꿀 막걸리’는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메뉴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농도 조절도 가능하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