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단지 중 5곳 순위내 청약 마감
‘대구 세천 한라비발디’와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 1·2단지 아파트 등 3개 사업장은 1순위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어 ‘구미 옥계 중흥S클래스’와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센텀’ 등도 3순위 내 청약 모집 인원수를 채웠다.
6월 분양시장에서는 특히 비수도권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라건설이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공급한 대구 세천 한라비발디는 994채 모집에 555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5.59 대 1을 보였다. 전용면적 84m² A타입은 328채에 2689명이 몰려 최고 8.20 대 1의 경쟁률까지 나타냈다.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들어설 ‘구미 옥계 중흥S클래스’도 1184채 모집에 323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73 대 1이나 됐다.
수도권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획기적으로 낮은 분양가를 제시한 주상복합아파트 ‘판교 알파리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아파트는 일반 공급분 881채에 대한 1, 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순위에서 2만2804명이 몰려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3.3m²당 평균 1897만 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했고 4·1대책 이후 개선된 청약제도에 따라 이미 집이 있는 사람(1주택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져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는 분석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4·1대책 이후 대구와 판교 등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청약이 진행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곧이어 분양하는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등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