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의 법정관리로 인한 은행권 손실이 27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농협·하나은행 등의 위험노출액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STX팬오션에 대한 은행권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 합계는 548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익스포저는 대출채권 뿐만 아니라 확정지급보증, 유가증권, 신용카드 금액을 모두 합친 것.
하이투자증권은 법정관리 개시와 함께 이들 금융사가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만 2490억 원 규모라고 예상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