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16회나 수상한 아티스트이자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잉글리시 맨 인 뉴욕’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스팅의 새 앨범 ‘더 라스트 십’(The Last Ship)이 9월23일 발매된다.
이번 새 앨범 ‘더 라스트 십’은 그동안 스팅이 준비해 온 동명 뮤지컬 ‘더 라스트 십’에서 영향을 받고, 자기발견과 자기성찰에 초점을 맞춘 앨범이다. 또한 스팅이 자라온 영국의 월센드에 있는 스완 헌터스 조선소에서의 어두웠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번 새 앨범에는 뮤지컬에 수록된 곡을 포함해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영향을 받아 쓴 곡이나 뮤지컬에는 삽입되지 않는 곡들을 함께 수록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인간관계의 복잡함, 시간의 흐름,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중요성에서 비롯한 개인적인 회상이 비추는 보편적인 진리를 다루었다고 밝혔다.
9월 발매될 스팅의 새 앨범 ‘더 라스트 십’은 스팅은 물론 에릭 클랩튼, 엘튼 존, 루 리드, 칼리 사이먼 등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었던 롭 매시스가 프로듀서로 나서고, 도날 호슨이 엔지니어링과 믹싱을 담당했다.
이번 앨범은 2010년에 발매한 라이브 앨범 ‘라이브 인 베를린’ 이후 첫 앨범이며, 10년전인 2003년에 발매한 ‘스캐어드 러브’ 이후 스팅이 직접 작곡한 곡들로 이루어진 첫 앨범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