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경보, 예비전력 한때 394만㎾…4일도 경보 예상
현재 전국 원자력 발전소 23기 중 10기가 정지한 가운데, 전력 사용이 늘면서 올여름 들어 두 번째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3일 오후 1시 31분을 기해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밑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력 당국은 민간 자가발전기 공급확대(45만㎾), 배전용 전압조정 하향(53만㎾)등으로 공급력을 확대하고 수요를 축소하는 등 긴급하게 대응했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예비력이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지속하지 않아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경보가 발령되지는 않았다.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5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가 발령된 이후 이번 여름 들어 두 번째 경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절전 우선순위를 잘 가려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대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나 절전 동참을 호소했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