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지난달 20일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이 씨는 도주 당일 오후 6시 50분경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택시를 타는 장면이 인근 상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다. 화면에서는 수갑을 푼 상태였다. 전과 12범인 이 씨는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혔을 때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려 출동 경찰관들이 권총을 쏘며 가까스로 검거했던 위험인물이다. 또 올해 2월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강력반 형사 3명이 위에서 누르고 있었지만 몸을 일으켜 세우며 반항할 정도로 힘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