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자 이승엽. 스포츠동아DB
22일 만에 홈런포 가동…두산 유희관 시즌 3승째
삼성이 주포 이승엽과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다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5-3으로 이겨 2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3회말 롯데 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역전 우월3점홈런을 터뜨렸다. 5월 11일 포항 KIA전 이후 22일 만의 홈런포로 시즌 4호이자 개인통산 349호 홈런. 이로써 양준혁이 보유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351개)에 2개차로 다가섰다. 최형우는 3-3 동점이던 8회말 결승 우월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렸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 롯데 신본기는 2회 데뷔 첫 홈런을 선제 2점포로 장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대전에서 NC를 5-1로 격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역대 외국인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4개)을 기록하며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LG는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연장 10회 5-4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9회부터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시즌 3승째(12세이브)를 올렸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