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계가 웹보드 게임 자율규제에 적극 나선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웹보드 게임 자율규제를 6월부터 준비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율규제는 크게 세 가지 틀 안에서 진행된다. 먼저 월30만원의 결제한도 뿐 아니라 하루 이용시간을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축소하는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또 시드머니와 베팅횟수를 축소하는 한편 맞포커를 폐지하고 랜덤매칭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랜덤매칭이란 게임 상대를 선택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불법환전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협회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본인인증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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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다음 달부터 자율감독기구 설립 준비와 동시에 각사의 시스템 개편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