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현지시간)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EV의 판매 가격은 2만7495달러(약 3000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비슷한 등급의 미쓰비시 아이미브(2만9975달러), 닛산 리프(2만9650달러), 피아트 500E(3만3200달러) 등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주에 따라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이 더해 질 경우 소비자 부담금은 부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순수 전기차 스파크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130hp, 100kW)과 토크(55.3kg.m)를 바탕으로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토크가 특징이다.
21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한 완속 충전 시스템의 충전 포트를 단일화한 콤보(Combo) 방식의 국제 충전 표준을 채택해 충전 편의성 및 효율을 극대화했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인정받는 스파크EV의 공인연비는 50.6km/ℓ(119MPGe), 다양한 실제 주행 상황을 감안해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는 132km(82마일)로 측정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