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옴니프리즈 제로’ 옷감의 과학
컬럼비아의 옴니프리즈 제로는 땀을 흡수한 원단이 그 자체로 냉각효과를 내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했다. 원단의 파란색 원들(확대 부분)이 냉각 효과를 낸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제공
옴니프리즈 제로 원단을 사용한 티셔츠 제품들. 왼쪽부터 ‘프리즈 디그리 숏 슬리브 크루’(5만5000원, 남성용), ‘람딘 하프 짚티’(10만8000원, 남성용),‘헤이다 메도우 하프 짚티’(9만8000원, 여성용).
그동안 대부분의 스포츠·아웃도어 의류는 땀을 빨리 흡수해 마르게 하는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발달해 왔다. 흘러나온 땀이 빨리 건조되면 쾌적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풍이 더 잘되게 하는 기술도 꾸준히 개발돼 왔다.
옴니프리즈 제로 옷감에는 작은 파란색 원들이 촘촘히 들어가 있다. 이 원들은 땀이나 습기를 흡수하면 반응을 일으켜 즉각적인 냉각효과를 낸다. 냉각효과는 습기가 남아 있는 한 계속된다. 컬럼비아 측은 “땀의 건조를 돕는 등의 간접적 방법이 아닌, 의류 원단의 직접 작용을 통해 냉각효과를 내는 것이 옴니프리즈 제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파워드레인 쿨’은 옴니프리즈 제로 소재를 발등을 덮는 부분에 적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살렸다. 배수가 잘 되게 만든 수륙양용 워터슈즈다. 13만8000원.
옴니프리즈 제로는 올해 봄부터 티셔츠와 바지, 모자, 신발 등 여러 가지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활동시간 조절과 수분 섭취가 중요
적절한 수분 섭취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30분마다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등산을 할 때는 하루에 약 5∼8L의 수분과 3∼5g의 염분을 추가로 섭취하면 체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