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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위컴 5·18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北, 민주화운동 이용했다는 증거 못봐”

입력 | 2013-05-23 03:00:00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한 미군사령관을 지낸 존 위컴 전 사령관은 최근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한국에서 1980년 발생한 시민봉기 당시의 소요 사태를 이용하려 시도했을 수는 있지만 나는 그런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말했다.

그는 “당시 소요 사태의 원인에 대해 제한된 정보만을 갖고 있었다”고 회고한 뒤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은 소요 사태가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에 뒤이은 혼란의 와중에 전두환 장군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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