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2단 ● 이희성 9단예선 결승전 3보(48∼71)
이동훈 2단은 48로 뚫었다. 무척 두터운 모양이지만 49로 다가오자 생각보다 백이 실리로는 크게 얻은 게 없다. 좌변에서 흑이 두텁게 실리를 챙긴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초반 좌변 첫 전투에서 흑이 우세를 확보했다. 백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장면이다.
그런 면에서 50은 완착이라 할 수 있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붙여 백 5까지 싸울 타이밍이었다. 일단 하변 흑 집이 깨지고 시작하는 싸움이라 흑도 부담되는 전투이다.
51의 붙임은 흑이 두 칸으로 다가왔을 때부터 노리던 수. 백의 응수가 까다롭다. 참고 2도처럼 백 1로 젖혀 백 11까지 실리를 취하는 것은 흑의 세력이 매우 좋아 흑의 성공. 흑 12로 두어 지키면 흑이 우세한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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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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