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주 초단 ● 진시영 5단예선 결승전 4보(62∼87)
이제 백은 흑진 안에서 살아야 한다. 62로 두어 궁도를 넓힌다. 진시영 5단은 급소자리인 63까지 치고 들어와 백의 안형을 위협한다.
한승주 초단은 64부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74로 두었을 때 75는 정수.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어 잡으러 가는 것은 백 2로 두는 수가 준비되어 있다. 백 4로 끊고 백 6, 8로 두면 백 12까지 축이 백이 유리해 흑이 잡히고 만다.
76은 백을 살리는 묘수이기는 하지만 참고 2도처럼 백 1로 붙이는 수가 더 좋았다. 흑 2로 받는 것이 정수. 백 3부터 백 11까지 살았을 때 실전과는 흑 2, 백 11의 교환이 있는 것만 차이가 있다. 이것은 실전과 공배 하나 차이지만 이 차이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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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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