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출마 駐佛 지부티 대사 방한… 아내와 단둘이 세계 돌며 한표 호소
올해 말로 예정된 유네스코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한 라샤드 파라 주프랑스 지부티 대사(사진)는 가는 곳마다 이런 주장을 외친다. 그의 조국인 지부티는 인구 100만 명이 안 되는 아프리카의 소국이다. 파라 대사는 “지부티 정부 차원에서의 선거운동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여서 대표단도 없이 일본인 아내만 동행한 채 ‘나 홀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에 도전하는 막강한 경쟁자,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해 9월부터 전 세계 20개국을 돌고 최근 방한한 그를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파라 대사는 열악한 캠페인 상황에 개의치 않는 듯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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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