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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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다저스 류현진에 투구 조언
“직구 스피드는 잊어라.”
KIA 선동열 감독이 LA 다저스 류현진에게 건네는 조언이다. 선 감독은 24일 마산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류현진의 최근 투구를 놓고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경기를 찬찬히 살펴본 결과를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던질 때와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제구다. 스피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제구가 훨씬 중요하다. (국내에서보다) 공이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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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 감독의 시선은 스피드보다는 제구에 맞춰져 있었다. 선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한국보다 더 미끄러워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낮게 던져야 한다. 아무리 빨라도 가운데로 몰리면 큰 것을 맞는다. 몸쪽 스트라이크존이 좁고 장타를 의식해서인지 포수 리드도 바깥쪽에 치중하던데, 더 정교한 제구로 몸쪽으로 과감한 공도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