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하면서도 화려한 문양과 컬러로 멋을 낸 캠핑룩을 선보이고 있는 네파 모델 김고은. 캠핑 복장은 산행을 할 때보다 가볍게 입을 수 있지만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방풍재킷 등 기능성 의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네파
광고 로드중
■ 초보캠퍼들을 위한 ‘캠핑룩’
캠핑의 계절, 봄이다. “캠핑은 다 좋은데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챙기는 재미’야말로 캠핑의 쏠쏠한 재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텐트, 테이블, 소품을 하나하나 챙기며 몇 시간 후 캠핑장에서 맞이할 즐거운 광경을 떠올리는 재미는 캠퍼가 아니면 누리기 힘들다. 그런데 ‘초캠’(초보캠퍼)들이 염두에 둬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캠핑을 떠나기 전 장비 못지않게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캠핑은 등산과 달리 어느 정도 캐주얼한 복장이 가능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능성을 갖춘 옷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멋과 기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초캠을 위한 ‘캠핑룩’에 대해 알아보자.
야외취침 계획이라면 보온유지가 중요
방풍재킷·짚업 티셔츠 등 아이템 강추
네파 ‘사파리 재킷’ 화사한 컬러로 인기
오프로드 팬츠, 신축성 좋아 활동 편리
광고 로드중
캠핑룩을 연출할 때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가벼운 옷을 소재와 기능에 맞게 레이어드(겹쳐입기)하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야외에서의 다양한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아우터(겉옷)도 중요하지만 기능성 속옷을 챙겨 입는 것이 필요하다.
코오롱스포츠의 손서희 디자인실장은 “당일 캠핑이라면 편하고 자유로운 옷으로 충분하지만 야외에서 취침을 하는 1박 2일 캠핑이라면 옷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는 가벼운 방풍재킷을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바지나 7부 팬츠를 입었다면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준비하자.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의 7부 팬츠는 스트링으로 하단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리하다. 티셔츠류는 지퍼를 올려 목까지 보호할 수 있는 짚업 스타일을 추천한다.
봄철 ‘캠핑룩’ 추천 아이템
● 캠핑룩의 완성은 ‘셔츠’
광고 로드중
‘오셀라 재킷’(21만원)은 자연친화적인 마운틴하드웨어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 경량 방풍재킷. 캠핑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셔츠는 외투의 포인트 이너웨어 또는 단독으로 착용하는 만큼 캠핑룩의 패션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자신만의 색다른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색상이나 패턴이 적용된 제품을 과감하게 입어 보자.
네파의 ‘아에리오 체크 롱셔츠’(11만9000원)는 화사한 체크무늬 패턴으로 데님팬츠는 물론 쇼트팬츠 등과 매치해 개성있는 캠핑룩을 연출할 수 있다. 쿨링 기능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이 쾌적하다.
봄철 ‘캠핑룩’ 추천 아이템
캠핑웨어 오프로드의 ‘프로스펙트’(13만9000원)는 독특한 소재감의 데님팬츠로 얇고 신축성이 좋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캠프딕’(15만9000원)은 발랄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오버다잉(완성된 제품에 재염색을 해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하는 기법) 팬츠로 빈티지한 느낌과 슬림한 라인을 강조해준다.
광고 로드중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