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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혼탁한 국회의원 선거, 포상액 4배로 급증

입력 | 2013-04-20 18:45: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나흘 후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 3곳의 국회의원이 새로 선출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선거가
다른 선거에 비해 여전히 혼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난해 19대 총선의 선거법 위반 포상금 지급이
18대에 비해 네 배나 늘었습니다.

김상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싱크: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당의 모든 후보들이 깨끗한 선거운동과 정치혁신의 모범을 보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깨끗한 선거운동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공천과정에서부터
선거운동까지 돈이 오가는 관행은 여전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19대 총선 때 선거법 위반 제보자들에게
지급된 포상액은 7억2281만 원으로
18대 총선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작년 18대 대선 포상액은 17대에 비해
100분 1 수준으로 급감했고,
2010년 지방선거도 2006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미디어팀장]
“작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금품향응 제공 등 중대선거범죄가
다른 선거보다 많이 발생해 포상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중요선거범죄에는
공천을 목적으로 한 금품·향응 제공 혹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행위 등이 포함됩니다.

최대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중요 선거범죄가 총선에서 기승을 부리는 건
공천방식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
“시민들의 여론이나 평가를 통해 후보를 정하는 상향식 공천보다는 하향식 공천시 선거비리가 많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요"

정치개혁을 위해선 국회의원의 등용문인
선거 과정에서부터 진정한 혁신이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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