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11일 오전 ‘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 참석한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57·사진)은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백 이사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위험성 평가 제도’가 각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사업장에서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진단해 개선한 뒤 안전보건공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안전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초 ‘중대산업사고예방실’을 설치했다. 이곳은 공정안전보고서 확인, 사업장 안전진단, 소규모 화학공장 기술지원 등을 맡고 있다. 백 이사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중대산업사고예방실을 중심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지역 기술지원팀이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며 “관련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