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가 뜨고 있다.
API란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터의 매개 역할을 하는 함수의 집합이다. 미래와 경영연구소 경제용어사전에는 "프로그램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운영 체제에 어떤 처리를 위해서 호출할 수 있는 서브루틴 또는 함수의 집합"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API 중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API를 오픈API라고 한다. 예를 들어 SK플래닛에서 공개한 T맵, 네이트 등의 API가 대표적인 오픈API라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오픈API를 내놓는 기업으로는 SK플래닛을 들 수 있다. SK플래닛은 개발자센터를 통해 수십 가지의 오픈API를 공개중이다. 또 최근 자사의 오픈 API를 활용한 우수 콘텐츠를 공모하는 'X 어워즈(X Awards)'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오픈API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플래닛이 개최하는 X어워즈는 스마트폰 앱 개발자 및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SK플래닛의 오픈API를 활용하는 앱을 공모하면 된다.대상(1팀) 수상자의 상금은 3,000만 원, 우수상(2팀)은 각 1,500만 원, 장려상(3팀)은 각 500만 원이다. 설명회 종료 후 추첨 등으로 선물도 증정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http://oic.tstore.co.kr/front/customer/viewNotice.action?seq=252&topYn=N)에서 볼 수 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 이하 DB진흥원)는 아예 오픈API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API 개발 및 유통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관은 오픈API 개발비와 개발 이후 유통과 마케팅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크게 개발 지원 부분과 기술 및 운영 지원 부분으로 나누어 추진되며, DB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으면 어느 기관이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오는 5월10일 까지다.
또 지난 12월에는 서울시가 지리정보시스템(GIS)포털을 통해 1분기 내에 행정정보를 융합한 지도데이터를 API 기반으로 민간에 제공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전남대가 자대의 지리학과 이정록 교수팀이 작업한 '섬진강권 역사문화지도'의 오픈API 제공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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