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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샷감 굿…PGA 텍사스오픈 3R 공동4위

입력 | 2013-04-08 07:00:00

로리 매킬로이. 스포츠동아DB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세계랭킹 2위·사진)가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TPC(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6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2월 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부터 PGA 투어를 시작했지만 우승없이 3월 캐딜락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혼다클래식에서는 첫날 경기 후 기권했고, 지난 주 열린 셸 휴스턴 오픈에서는 공동 45위에 그쳤다. 그 사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내줬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을 되찾고 있다.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내용은 괜찮았다.

매킬로이는 “후반에 두 차례나 3퍼트를 했지만 버디 2개로 만회해 다행이다. 이 정도 스코어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위안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11일부터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열린다. 타이거 우즈와의 진정한 황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빌리 호셸(미국)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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