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울산현대 감독(왼쪽)·최용수 FC서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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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감독 “체력적 여유…방심은 없다”
최용수감독 “스승님 스트레스 드릴게요”
챔피언 간의 진검승부다. FC서울과 울산현대가 6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지난 시즌 양 팀은 호성적을 냈다. 서울은 K리그를 평정했고,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다.
○창 vs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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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분위기는 단연 울산이 좋다. 3승1패(승점 9)로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올해 목표를 FA컵과 정규리그 제패를 택한 울산이다. 김호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은 리그 컵과 챔스리그를 품에 안았지만 나머지 2개 대회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김 감독은 “챔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아 여유롭게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방심 없이 계속 상위 클래스에 남아 있어야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서울은 리그 상황이 좋지 않다. 2승1무(승점 7)로 예선 통과를 목전에 둔 챔스리그와는 달리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무승(2무2패)이다. 승점 3이 절실하지만 상대 전력이 만만치 않다. 연세대 시절 스승 김 감독에게 제자인 서울 최용수 감독은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을 울산이 갖췄다. 그래도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스트레스 좀 받으셔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