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새벽의 성당 가는 길은 그것으로 축복이었습니다. 하루 전부의 기쁨일 때도 있었어요.”(신달자 시인)
가톨릭 신자 문인들이 문학을 통해 영성과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잡지를 펴냈다. 한국가톨릭문인회가 창립 50여 년 만에 최근 선보인 무크지 ‘한국가톨릭문학’(사진)이다.
김종철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은 “현재 회원은 450여 명으로 매년 한 번씩 무크지를 낼 계획”이라며 “교리나 신앙에 국한한 것이 아닌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 귀를 기울이는 문학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