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28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완파하며 V7을 달성했다. 공격을 이끈 좌우 쌍포 박철우(왼쪽)와 레오가 주먹을 쥐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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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에 3-0 챔프전 3전승…6시즌 연속우승 국내프로 최다 타이
‘쿠바 특급’ 레오 32점 MVP
삼성화재가 2012∼20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상에 섰다. 6시즌 연속우승이고, 통산 7번째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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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에서 부진하던 삼성화재의 블로킹이 살아났다. 2세트 10-10에서 김홍정이 마틴을 잡았다. 이후 1세트의 반복이었다. 삼성화재가 리드를 이어갔다. 점수가 필요하면 레오가 해결했다. 먼저 20점에 올랐고 이후 1∼2점차를 왔다 갔다 했다. 대한항공은 22-24에서 레오를 막아냈으나 23-24에서 삼성화재의 토스는 박철우였다. 삼성화재는 아내의 출산을 기다리던 박철우의 한 방으로 2세트도 따내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레오는 20점 이후 4득점하며 에이스의 가치를 입증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일방적으로 앞서나가며 25-16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의 마무리 포인트는 레오의 오픈 공격이었다.
인천|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