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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형제와 결혼한 20대 女, 사연 알고보니…

입력 | 2013-03-19 10:59:00


인도 북부에서 20대 여성이 친형제 사이인 다섯 남자와 결혼해 화제다.

주인공은 라호 베르마(Rajo Verma·21). 그는 매일 밤 서로 다른 남편과 잠자리를 가진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이들은 단칸방에 함께 산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도 없다.

베르마가 그 누구도 편애하지 않은 덕이다. 이들 사이엔 아들이 하나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베르마의 첫 남편인 구두(Guddu·21)는 "5형제가 아내와 잠자리를 하지만 나는 질투심이 없다"고 밝혔다. 베르마와 구두는 4년 전 힌두교식으로 결혼식을 치렀으며 법적으론 유일한 남편이다. 인도가 공식적으로 일처다부제를 인정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이들이 사는 마을은 일처다부제 관습이 남아있다. 그래서 베르마는 첫 남편의 형 3명(바주(32)·람(28)·고팔(26))과 차례로 결혼한 뒤 지난해 마지막으로 18세가 된 첫 남편의 동생 디네쉬와 혼례를 치렀다.

베르마는 "내 어머니도 3형제를 남편으로 뒀기 때문에 처음 결혼할 때 남편의 다른 형제들도 남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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