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방송활동 중인 배우 엄앵란(77)씨가 밀린 물품 대금을 지급하라는 억대 소송에 휘말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치 제조업체 A사는 "밀린 김치 대금 1억6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엄씨와 ㈜엄앵란을 상대로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A사는 "우리 회사가 김치를 공급하면 엄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내용의 공급계약을 2010년 체결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최근 거래가 중단될 때까지 엄씨 측이 약정된 날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사는 "연예인과 방송인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던 엄 씨가 자신의 책임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해 이를 믿고 계약을 체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앵란은 현재 MBN 토크쇼 '동치미' 등에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