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 술 취한 주인, 개는 밖에 두고 목줄 잡은 채 엘리베이터 문 닫고 올라가 ‘충격’
사람 키만 한 개가 엘리베이터 문 위에 목줄이 걸려 허우적거리는 끔찍한 CCTV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에는 러시아어로 ‘술 취한 주인이 개를 벽에 걸고’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파트로 추정되는 곳의 복도와 엘리베이터 내부 CCTV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자신의 개와 함께 복도에 등장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던 남성은 개의 목줄을 손에 쥐고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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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개가 엘리베이터 밖에 있는 상태에서 문이 닫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태연하기만 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끔찍하게 변했다. 주인이 잡고 있던 목줄 때문에 개가 공중에 매달리게 된 것이다.
갑작스런 상황에 주인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그는 열림 버튼을 급하게 눌렀고 개가 있는 층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심하게 허우적거리던 개는 이내 몸이 축 늘어졌다. 간간히 발버둥을 쳤지만 점점 기운을 잃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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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등에 따르면 개는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영상에서 주인의 행동으로 미뤄봤을 때 동물 학대는 아니 것으로 보인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