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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김미경이 대학 시절 운동권으로 활동하며 미니스커트를 입고 화염병을 배달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에는 김미경이 출연해 소문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미경은 연세대학교 작곡과에 수석 입학한 사실을 밝히면서 "사실 연대에 진학한 이유는 응원단 '아카라카'때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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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은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책을 읽고 정의와 역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민주화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운동권에 발을 들여놓은 김미경의 임무는 두 가지였다고. 하나는 보도블록을 던지기 쉽게 잘게 쪼개서 시위대에 전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시위용품인 화염병 배달이었다고 김미경은 말했다.
그는 "당시 나는 보도블록을 잘게 깨서 나르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위 현장에 빨간색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큰 가방에 화염병을 넣어 배달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캠퍼스 내 사복경찰이 있었던 시절이라 보통 학생처럼 허름한 복장을 하면 사복경찰에게 바로 발각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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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3.1% 상승해 8.2%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8.1%, SBS '자기야'는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릎팍 도사 김미경 편은 오는 21일 2부에서 계속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