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희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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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무리, WBC 후유증 팔꿈치 부상
“기뻤던 태극마크…이젠 동료만 믿는다”
“아파도 던지고 싶었습니다.”
첫 마디는 그랬다. ‘SK의 수호신’ 박희수(30·사진)는 14일부터 재활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선발돼 1라운드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진출 실패 속에서도 제 몫을 다했지만, 왼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귀국 이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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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의 시즌 초반 공백으로 SK는 새로운 마무리 후보를 찾아야 한다. SK 이만수 감독은 “송은범, 채병용, 이재영, 윤길현, 전유수” 등 5명의 후보를 언급했다. 구위와 경험 측면에서 송은범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희수는 “동료들이 잘해줄 것”이라며 신뢰의 마음을 보냈다.
문학|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