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셋째는 백악관 참모… 둘째는 차기 교황 후보 비서
도닐런 형제의 맏이인 토머스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맡고 있는 최측근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특사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둘째 테런스 도닐런은 미국 보스턴 대교구장인 숀 패트릭 오맬리 추기경의 공보 담당 수석비서. 오맬리 추기경은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에 최고 종교지도자 자리까지 내줄 수 없다’는 가톨릭교회의 목소리 때문에 차기 교황 후보 순위에서 다소 밀려 있지만 외신들은 그를 ‘다크호스’로 분류하고 있다. 만일 이번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회의)에서 오맬리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되면 형제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 지도자 및 가장 강력한 종교 지도자의 최측근이 되는 것.
막내 마이클 도닐런은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의 조력자로 현재 부통령 보좌관직을 맡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바이든 부통령이 2016년 미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형 토머스에 이어 마이클도 대통령의 최측근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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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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