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시월드(7일 오후 11시)
황혜영은 자신의 결혼식 3일 전부터 대성통곡한 아버지에 대해 들려준다. 그의 아버지는 처음엔 “딸을 시집보내게 되어 속이 후련하다”고 했지만 결혼식이 다가오자 식장에서 울 수도 있다며 “결혼식 날 혼자 입장하라”고 했다고. 결국 황혜영은 식장에 혼자 들어갔다. 폐백 땐 아버지가 우느라 말도 못 할 정도였다며 그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전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진행자 정찬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슬퍼한다. 그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여섯 살 지능이 됐다. 어느 날 갑자기 집을 나가셨는데 길거리에서 아사(餓死)하셨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