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1R 탈락’ 소식 일제히 보도
‘야구왕국 한국이 1라운드에서 침몰했지만 대만전에서 마지막에 경기를 뒤집는 저력은 충분히 과시했다.’(닛칸스포츠)
일본 언론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떨어진 한국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야구왕국 한국이 대만과의 경기에서 8회 역전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엔진 가동이 조금 늦었다’며 ‘승리는 손에 넣었지만 네덜란드전(0-5 패)에서 대량 실점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국내야구 인기는 증가했지만 선수들이 국가대표보다 시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병역면제라는 당근도 없었고, 라이벌 일본과 다른 조에 포함된 것도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