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대방건설 ‘노블랜드 오션뷰’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방 노블랜드 오션뷰’ 전용 84㎡의 주방.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로, 일부 가구는 낙동강과 남해가 동시에 내다보이는 조망권을 가졌다. 대방건설 제공
부산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 업무도시로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최근 국내외 기업 및 해외 대학들의 투자 유치가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경제특구의 모습을 점차 갖춰 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방건설 등 건설사들은 3월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새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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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는 해운대 신도시의 2배, 센텀시티의 5배에 이르는 640만 m²로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다. 부산 신항만과 김해공항, 신항만 배후 철도는 물론이고 부산∼김해 경전철과 을숙도대교, 거가대교와 가까워 교통 여건도 좋다.
신도시는 크게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국제비즈니스센터와 국제학교 대형병원 등이 입주하는 글로벌캠퍼스타운, 메디컬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기업과 해외 유명 학교들이 속속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스웨덴의 금속분말제조업체가 1300만 달러(약 140억 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한 데 이어 독일 기업과 연구소도 5만여 m² 규모의 해양공학연구개발(R&D)센터 건립에 나섰다. 대우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은 주상복합과 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냈다.
이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간호대학이 부산분교를 내겠다고 했으며, 영국 브라이튼칼리지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과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이전도 확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의향서가 제출된 복합쇼핑몰, 국제학교 건립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부산권의 명품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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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 지난달 28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대방 노블랜드 오션뷰’는 전용면적 84m²의 중소형으로 이뤄진 737채의 대단지다.
낙동강과 남해 앞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게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84m²A타입은 발코니 전면부에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한 4베이 구조로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며 인근에 중고교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교육 여건이 뛰어나다.
강·바다 조망과 어우러지게 단지 내부에는 수변 공간과 쉼터가 조성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놀이시설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멀티코트장도 마련된다.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북카페, 키즈룸 같은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해 입주자가 집을 비워도 택배나 우편물을 받고, 관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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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