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MB정부 민생지수, 盧정부보다 악화”

입력 | 2013-03-04 03:00:00

朴싱크탱크 활동 미래硏… 헤리티지재단 모델로 새출발
“朴정부 첫 성적표 7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활동해 온 국가미래연구원이 독자적인 개혁적 보수 싱크탱크로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본보 1월 21일자 A8면 공약개발 미래硏, 朴정부 성적 직접 매긴다

연구원은 3일 서강대에서 홈페이지 론칭 행사를 갖고 미국 보수진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을 모델로 한 개혁적 보수세력의 대표 연구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동안 대선주자 싱크탱크가 선거용으로 운영되다 당선 이후 흐지부지 없어졌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날 ‘제2의 테드(TED)’를 표방하고 나섰다. 테드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과 관련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국민행복지수, 민생지수, 국민안전지수 등 3대 지표를 개발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를 매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수 성적이 낮아질 경우 박 대통령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민생지수 추이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민생지수가 5.05 낮아진 반면 이명박 정부는 6.11이 낮아져 노 정부 때보다 이 정부 때 민생이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김광두 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첫 성적표는 7월에 나오며, 3개월 단위로 지수 추이를 공개해 국정운영이 잘되는지, 어느 부분이 미진한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