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일본·중국을 오가는 어수선한 훈련여건 속에서도, SK 에이스의 재활경과는 순조롭다. 김광현은 1일 재활 이후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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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변화구 고루 던져…라이브피칭도 임박
어깨 재활 중인 SK의 에이스 김광현(25)이 마침내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1일 중국 광저우의 퓨처스(2군)팀 훈련캠프에서 하프피칭 30개, 불펜피칭 20개를 실시했다. 함께 재활 중인 엄정욱도 이날 50개의 하프피칭을 이어갔다. 하프피칭은 ‘투수가 불펜 마운드 위에서, 일어선 상태의 포수를 향해 약 70%의 힘으로 투구하는 것’을 말한다. 불펜피칭은 앉혀놓은 포수에게 공을 던지는 것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투구를 시작하는 단계다. 하프피칭에 이어 불펜피칭까지 완료하면, 타자를 실제로 상대하는 라이브피칭을 거쳐 실전 연습경기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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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은범은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재활 이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섰다.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온 송은범은 2이닝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에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