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 5개 신설…개인 첫 10억원 돌파 기대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3년 역대 최다 상금으로 확대된다.
KLPGA는 28일 2013년 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총 27개 대회에 총상금 171억원이 걸려 있어 역대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08년과 같은 숫자로 지난해보다 5개가 늘었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4.19∼21), E1 채리티 오픈(가칭·5.31∼6.2),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5∼7.7), 타니 여자오픈(8.9∼11) 등이 신설 대회로 참여한다. 총상금은 2012년에 비해 무려 33억원이 증액됐다. 최다 상금은 한화금융클래식으로 총상금 12억원이다. 우승상금은 4억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총상금에는 미 LPGA 투어인 하나·외한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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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PGA는 역대 최다 상금으로 확대되면서 사상 첫 상금 1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은 2008년 신지애가 기록한 7억 6518만4500원이다. 당시 7승을 쓸어 담았다. 2008년에 비해 우승 상금이 많아진 만큼 5승 이상이면 10억원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은 해외 대회가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열린 대회는 2개에 그쳤지만 올해는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대만),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중국), 한일국가대항전(일본)이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