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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섭 한수원 사장 밝혀… “원전부품 하나하나 본사에서 구매-인증”

입력 | 2013-02-28 03:00:00


부품보증서를 위조한 ‘미검증 부품’을 납품받아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곤욕을 치른 한국수력원자력이 앞으로 부품 인증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사진)은 26일 기자들을 만나 “(협력업체들이 부품보증서를 제출하게 하던 제도를 고쳐 한수원이 부품을 납품받은 뒤) 국내외 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법으로 자체 인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발된 부품 납품업체들은 해외 인증기관의 인증서를 위조해 한수원에 제출했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최근 5억 원 미만의 부품은 각 발전소에서 조달했던 제도를 고쳐 모든 원전 부품을 본사에서 통합 구매하고, 원전 기자재에 일련번호와 식별표를 부착해 입고에서 폐기까지 이력을 감시하겠다는 내용의 개선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수원은 또 원전의 안전성을 더 높이기 위해 2015년까지 1조1000억 원을 들여 이동형 발전차량을 확보하고, 격납건물에 여과·배기설비를 설치하며, 비상 대응시설을 개선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