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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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연습경기 3이닝 2실점
SK 이만수감독 “희망 보았다”
SK 언더핸드 투수 신승현(30)이 선발투수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신승현은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2실점했다. LG 이병규(9번)에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구위가 나쁘진 않았다. SK 이만수 감독은 “신승현을 보면서 희망을 발견했다”고 칭찬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처음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신승현은 “시원섭섭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원한 점은 내가 원하는 대로 볼이 잘 던져졌다는 것이고, 섭섭한 점은 그런 볼을 던졌는데 실점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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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SK 창단과 함께 입단한 신승현은 꾸준히 성장해 2005년 2차례 완봉승 포함해 12승을 거두며 SK 마운드의 핵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7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고난의 시기를 맞았다. 2006년 이후 7년 만에 제대로 된 선발투수 자리에 도전하는 그는 “반드시 한 자리를 꿰차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키나와(일본)|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