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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지원 교육비까지 노리는 ‘피싱’

입력 | 2013-02-22 03:00:00

‘복지로’ 사칭 문자 무차별 발송… 정부 “모바일 신청 안 받는다”




정부가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의 교육비 지원 신청을 18일부터 받는 가운데 이를 노린 피싱 문자메시지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해 주의가 요망된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교육비 신청 사이트인 ‘복지로’를 사칭한 문자가 무차별 발송되고 있다. ‘초중고 교육비 지원신청 원클릭 어플로 쉽게 하세요’의 링크주소(taour.es/gvS)를 터치하면 ‘교육비원클릭신청’ 앱이 설치된다. 이 앱을 실행하는 순간 최대 30만 원이 자동결제로 빠져나간다. 발신 번호를 교육비 지원 콜센터 번호(1544-9654)로 조작한 문자 메시지도 돌고 있다. 유명 게임업체의 이름을 도용해 보내는 ‘이월청구금액 448000원’ 문자를 실행하면 역시 자동결제로 이어진다.

정부는 초중등 교육비는 물론 보육료나 양육수당 등의 지원 신청을 모바일 기기로는 받지 않는다.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센터(118)나 교육비 지원 콜센터(1544-9654)로 신고하는 게 좋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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