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배유나(10번)가 21일 기업은행과 5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구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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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정대영 등 주전 고른활약
3-0 선두 IBK 꺾고 4연승 휘파람
승점 7점차 추격 역전우승 희망가
男 러시앤캐시, LIG 잡고 4위 껑충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선두 IBK기업은행을 꺾고 역전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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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들 모두 고른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베띠는 16득점(블로킹 2점, 서브에이스 2점)을 기록했고, 한송이와 정대영이 각각 13득점과 10득점했다. 신인 이소영도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경우 까다로운 상대로 GS칼텍스를 꼽아왔다. 외국인 공격수 베띠가 공수에서 출중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베테랑’ 한송이 정대영 이숙자 등의 안정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챔피언결정전 같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감독이 걱정했던 게 그대로 드러났다. 베띠는 1세트와 2세트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들었다. 1세트 21-19에서 연속 2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 4-4 상황에서도 빛났다. 3차례 서브 중 2차례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정대영은 속공 플레이로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시켰다.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한송이도 오픈과 퀵오픈 공격으로 베띠를 뒷받침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혼자 21득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35%에 그쳤다. 김희진과 박정아는 각각 7득점과 5득점으로 부진했다. ‘잘 나가던’ 기업은행은 5라운드에서 3승2패를 기록하며 승점9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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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