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12% 증가한 391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순 자산이 2011년보다 43조1000억 원(12.4%) 늘어난 391조967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공적연금 가운데 자산 규모 3위인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에 비해 약 3조 원 적은 수준이다.
늘어난 순 자산 43조1000억 원은 한 해 동안 거둔 보험료에서 연금 지급분을 제외한 적립금 약 18조6000억 원과 운용수익 약 14조7000억 원 등이다.
기금은 총 자산 391조5683억 원 중 99.9%를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에 운용했고 국내주식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11조2000억 원, 해외주식 투자금액은 11조6000억 원, 해외채권 투자금액은 11조 원 증가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