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몽골업체와 내주 협약
SK텔레콤은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 기간에 대만, 몽골의 통신사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수출 관련 협약을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대만과 몽골 통신사의 LTE 도입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는 컨설팅 업무다. 대만의 타이완모바일은 이 기간에 LTE 기술 컨설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게 되며 몽골 3위 이통사인 ‘스카이텔’은 LTE 기술 전수에 관한 본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LTE와 관련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러시아의 이동통신사 메가폰 기술자를 대상으로 LTE 기술 교육을 한 바 있고 해외 유명 통신사들에 LTE 도입 현황을 소개해 왔다. 회사 측은 LTE 도입 후 단시간에 전국 통신망을 설치하고 세계 3위 수준의 가입자를 모은 점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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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